쉼보르스카의 시는 정병권, 최건영, 이해경, 최성은, 이지원 번역가의 폴란드어 원전 번역, 유영, 이풍호, 정현종 번역가의 영어 중역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되어 왔다. 그중에서도 최성은 교수는 한국에 발표된 쉼보르스카 시인의 작품 대부분을 번역한 번역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폴란드문학 석사 학위, 2001년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교 폴란드어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 모교인 한국외대 폴란드어과에서 강의를 해오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는 폴란드어과 학과장을 역임했다. 쉼보르스카를 비롯해 헨리크 시엔키에비츠 Henryk Sienkiewicz, 올가 토카르추크 Olga Tokarczuk, 아담 미츠키에비츠 Adam Mickiewicz,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Zbigniew Herbert, 타데우시 루제비츠 Tadeusz Różewicz, 스타니스와프 렘 Stanisław Lem, 비톨트 곰브로비치 Witold Gombrowicz 등과 같은 폴란드 대표 문인들의 소설과 시를 번역해 한국 독자에게 소개하였고, 윤동주, 김소월, 서정주 시인의 시집과 한국 동화책을 폴란드어로 번역하는 등 양국의 문학 교류와 그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김영태 기자는 폴란드 문학을 소개하는 최성은 교수의 글에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50여쪽에 달라는 옮긴이 해설은 쉼보르스카의 시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이 해설을 통해독자는 쉼보르스카의 사상 형성 과정, 대중에 노출을 꺼리며 작가로서 충실한 태도, 타계 후 동료 문인들의 추도사 등 시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껴볼 수 있다."
최성은 교수는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쉼보르스카를 꼽으며 자신이 번역한 시선집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이 세 권의 시집을 처음으로 읽은 한국인 독자라는 것에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쉼보르스카 시인의 새로운 시집을 손꼽아 기다리는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알기에, 작품을 번역하면서 아주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시인의 작품을 모국어로 번역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저에게 있어 큰 기쁨입니다. 두 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비록 실제로 만나본 적은 없지만 시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며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독자를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보편적인 휴머니즘이 담긴 쉼보르스카의 시를 비롯해 많은 폴란드 문학 걸작이 한국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폴란드와 한국 두 나라 사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