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스타 키쇼나는 주로 샐러드의 재료로 사용하거나 폴란드식 포크 커틀릿 스하보비 schabowy에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또한 폴란드를 대표하는 수프 중 하나인 카푸시니아크 kapuśniak의 주재료이기도 합니다.

카푸스타 키쇼나 / 사진: 안제이 지그문토비치 / Reporter / East News
폴란드 남부 포드할레 Podhale 지방에서는 양배추를 절인 물을 사용해 신맛이 강한 수프 크바시니차 kwaśnica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버섯, 건포도, 콩, 카푸스타 키쇼나를 넣어 만든 스튜와 카푸스타 키쇼나가 속으로 들어간 피에로기는 폴란드 크리스마스 식탁에 단골로 오르는 메뉴입니다.
비트와 호밀로 만든 자크바스 Zakwas

비트 / 사진: 그라지나 마카라
폴란드에서는 작게 자른 채소 또는 곡물을 소금물에 넣어 발효시킨 자크바스 zakwas를 만드는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자크바스는 다양한 요리의 주요 재료로 사용됩니다. 폴란드 요리의 근간이기도 한 신맛은 자크바스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맛입니다.
폴란드를 대표하는 수프 중 하나인 바르슈치 barszcz는 비트 자크바스로 만든 요리입니다. 잘게 썬 비트를 소금물에 절이고 다양한 향신료와 함께 발효 과정을 거치면 비트 자크바스가 완성됩니다. 또 다른 폴란드 대표 수프 주르 żur (혹은 주레크 żurek)에는 곡물로 만든 자크바스가 사용됩니다. 거친 호밀 가루(또는 밀, 귀리 가루)를 쪽 마늘, 월계수 잎, 통후추, 올스파이스와 함께 발효 과정을 거치면 독특한 신맛이 특징인 곡물 자크바스가 완성됩니다. 폴란드의 소수민족인 웸코 Łemko인은 주르에 사용되는 자크바스를 만들 때 물 대신 우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비트 수프 바르슈치 / 사진: 카타지나 클리흐 / East News
오이, 양배추와 같이 널리 알려진 채소뿐만 아니라 콩, 컬리플라워, 애호박, 토마토, 순무, 고추 등 수많은 채소가 폴란드에서 절임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수많은 전통 절임 레시피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채소뿐만이 아니라 우유도 폴란드에서 자주 발효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신선한 저온 살균 우유를 발효 시켜 만든 폴란드 전통 유음료 즈시아드웨 zsiadłe는 강한 신맛이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폴란드인들은 여름이 되면 감자를 삶아 딜로 양념하고, 즈시아드웨를 함께 곁들여 먹습니다.
저자: 마그달레나 카스프쉬크-셰브리오 / 번역: 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