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솔로 작품은 다분히 개인적이면서 투쟁이라는 테마와 관련된다. 그 대답을 이번 작품을 통해 대신하고 싶다. 무대 위에서의 혹은 예술 세계의 투쟁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삶과 연관되어질 때도 있다. 예민하고 꿈이 많은 나의 공간이 과연 존재할까? 나처럼 성격있고 신념과 취향히 확고한 여자를 위한 자리가 과연 존재할까? 무용 분야에서 늘 마주치는 육체와 정신과의 싸움을 떠올려본다. 싸우고 있는 순간만큼은 당신이 승자이다 라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억지로라도 자신을 믿는 힘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바로 이 싸움이 결국 스스로에게 또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준다. 항복이 사실상의 패배인가 혹은 승리인가를 내게 되물어본다. 패배를 받아드리는 것이 진정한 승리일까? 이번 솔로 작품의 미학은 나의 어린 시절 전투적인 컴퓨터 게임으로 부터 영감을 받았다.
무용수 Zuzanna Kasprzyk는 1988년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태어났으며 글리비체의 M.M. Szewcznko’s private ballet school을 졸업한 후 크라코프의 the Bytom-based Dance Theatre Department of Ludwik Solski Academy for the Dramatic Arts에서 학위를 수여했다. 그녀는 독일 Staatstheater Kassel에서 에라스무스 장학금을 받았고 Topologie, Faces of Medea, TanzMediaAkademie Weimar와 같은 영역의 작품에 참여를했다. 또한 비톰 국제현대무용학회, 그단스크 무용축제, 모스크바 Your Chance, 부다페스트 솔로듀오, 싱가포르 M1 컨택트와 같은 페스테발에 참가했다. 2013년 그단스크 솔로무용콘테스트에서 솔로작품 "We are very sorry, but there is no place for Susana" ("미안하지만 여기에는 Susana를 위한 자리는 없습니다")로 일등을 수상했다.
"We are very sorry, but there is no place for Susana" ("미안하지만 여기에는 Susana를 위한 자리는 없습니다")
컨셉/안무/공연: Zuzanna Kasprzyk
음악: One Must Fall 2097 메인 주제가- Kenny Chao
공연시간: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