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베우 야니츠키 Paweł Janicki 1974년에 태어나 브로츠와프에 거주하며 작업을 하고 있으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폴란드 파빌리온 큐레이터를 맡은 작가이다. 게임보이 콘솔을 이용해 노래를 연주하는 ‘게임보이즈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Gameboyzz Orchestra Project’의 공동 창립자이다. WRO연구소를 이끌며 WRO아트센터와 협력하고, Youth Behind the Machines Group, Nemesis, Job Karma, 25fps Group, Samploza Lab Anssample와 같은 그룹과도 협력한다. 실험 음악, 시각예술, 미디어아트 분야의 다양한 페스티벌과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야니츠키의 작업을 분류 짓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주로 생성 음악과 마이크로사운드를 다루면서도 때로는 프랙탈 애니메이션과 같은 시각적 형태를 가진 작품을 작곡해 내기도 한다. 알고리즘, 인터랙티브 시스템, 설치,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작곡 작업을 한다. 전자∙전자어쿠스틱 아방가르드 음악이 이룬 업적에서 영감을 받으며, 작업에 자체 소프트웨어와 군사 또는 상업적인 기술을 접목시킨다.
《핑 멜로디 Ping Melody》라는 제목 아래 열리는 야니츠키의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는 그를 나타내는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퍼포먼스 중 탄생한 음악은 인터넷 세상 속 랜덤 유저의 영향을 받는다. 악기의 소리와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는 데이터 패킷으로 변환되어 다양한 인터넷 공간으로 전송되고, 오류 또는 지연으로 인해 반송 처리되기도 한다. 2007년 '핑 멜로디' 공연 중에는 클래식 음악가 얀 콥타크 Jan Kopták(플루트 & 색소폰)가 연주한 사운드가 미군 서버에서 튕겨 나온 적이 있기도 하다. 공연 중에는 오디오 레이어와 함께 시각화된 정보의 흐름과 오류 사항이 표시된 이미지를 함께 선보인다.
2004년 야니츠키는 《핑 멜로디》 프로젝트로 도쿄 마치다시립국제판화미술관에서 수여하는 netarts.org 본상을 받았고, 스위스 바젤 바이퍼국제영화 영상 뉴미디어페스티벌에서 수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를 비롯해 파베우 야니츠키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은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Ars Electronica, 트란스메디알레 Transmediale, 퐁피두센터 Centre Pompidou, 브로츠와프 WRO 비엔날레와 같은 권위있는 현대미술 축제와 행사에서 수차례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