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즈 지엘린스키(Jerzy Zieliński)는 <운동선수를 위한 아리아>, <자유영화로부터 탈출>, <갤럭시 퀘스트>와 같은 영화를 작업한 카메라감독이다. 그는 미국촬영자협회 (ASC) 소속이며 1950년 1월 8일에 태어났다.
지엘린스키는 많은 픽션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촬영감독이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폴란드 촬영감독이다. 그는 우지국립영화학교의 영화촬영과를 졸업했다.
크지슈토프 마이흐작의 잊지못할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였던 필립 바이온 감독의 <운동선수를 위한 아리아 (1979)>는 지엘린스키의 촬영감독 경력에 전환점이 되었다. 비판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레슬링 선수에 관한 이 심리적 드라마는 지엘린스키에게 그디니아 폴란드영화제 최우수 촬영감독상을 안겨주었으며 다른 중요한 작품의 등용문 역할을 했다. 그 해, 보이체크 마르쳬프스키와 함께 <사감 (Housemaster)>를 촬영했다. 그 작품으로 올슈틴에서 열린 폴란드 텔레비전 제작 페스티벌에서 수상을 했다. 1981년에는 Wojciech Wiszniewsk 감독의 <ABC 북>을 촬영했고 많은 상을 받았다.
<운동선수를 위한 아리아>와 <사감>의 성공으로 지엘린스키는 필립 바이온과 보이체크 마르쳬프스의 영구적인 촬영감독으로 일했었다. 바이온과는 <1901년 범죄현장 검사 (1980)>, <다임러-벤츠 리무진 (1981)>을, 마르쳬프스와는 <파편 (1981)>을 함께 작업했다. 이 작품들로 인하여 지엘린스키는 80년대 영화감독 사이에서 가장 유명세를 치렀으며 그 당시 가장 흥미로운 작품들을 제작했다. 지엘린스키는 1985년 Jacek Koprowicz와 <메디움>, 1986년 Lech Majewski와 <스프루스 구스의 비행> 그리고 1987년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의 시적 공상 영화 <은빛 지구>를 작업했다.
80년대부터 지엘린스키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된다. 칸영화제에서도 상영된 헬렌 밀렌과 존 린치 주연, 팻 오코너 감독의 영화 <팻(1984)>의 촬영감독을 시작으로 폴란드 촬영감독과 아일랜드 감독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졌다. 지엘린스키는 다니엘 데이-루이스 주연의 <정열과 사랑 (1988)>, <케빈 클라인의 해결사 (1989)>, 마이클 허스트 대본의 <행운의 바보들 (1990)>, 그리고 <프라이빗 피스풀 (2012)>와 같이 많은 작품에서 오코너 감독과 함께했다.
1991년부터 지엘린스키는 보이체크 마르쳬프스의 환상적인 작품 <자유영화로부터 탈출>를 시작으로 다시 폴란드에서 작품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그의 다음작은 미국에서 제작되었고 메리 아그네스 도노휴 감독의 <파라다이스 (1991)>, 딘 패리소트의 <갤럭시 퀘스트 (1999)>, 케빈 윌리엄슨의 <팅글 부인 가르치기 (1999)>, 빅터 살바의 <파우더 (1995)>를 촬영했다.
90년대에는 <비밀의 화원 (1993)>, <워싱턴 스퀘어 (1997), <세번째 기적 (1999)>까지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과 총 세번 같이 작업을 했다. 미국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수년간 활동을 하다가 지엘린스키는 폴란드로 다시 돌아왔다. 돌아와서 마렛 코터스키와 함께 두 남자의 여자에 대한 불만과 환상을 다룬 로우키 로드 무비 <맨, 칙스 아 저스트 디프런트>을 만들었다.
2015년, 예즈 지엘린스키는 영화감독으로 첫 데뷔를 한다. 그의 첫 영화 <킹 오브 라이프>은 성격이 나쁜 회사원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다루는 영화이다. 로버트 비츠키에비츠의 주연으로 <킹 오브 라이프>는 2015년 9월 25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