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폴란드 전통의상
다채로운 자수, 단단한 가죽으로 만든 모카신 키에릅체 kierpce, 붉은색 구슬 목걸이와 화려한 공작새 깃털 모자 장식, 지역마다 각양각색 다른 매력을 가진 폴란드 전통 의상을 소개합니다.
폴란드 전통의상의 다채로움을 기록한 가장 큰 온라인 백과사전 Strojeludowe.net은 추수기념축제 기간 전통춤 을 위한 전통 무대의상을 비롯해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입었던 전통의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전통의상 가운데 Culture.pl에서 엄선한 폴란드 전통의상을 소개합니다!
흰색 블라우스와 소매 상단을 장식하는 검은색 자수는 마조프셰 지방을 대표하는 여성 전통의상의 특징입니다. 흰색, 파란색, 녹색, 노란색의 발목까지 오는 단색 치마에는 하얀색 앞치마를 두르고, 파스텔 색상의 실크 리본으로 머리를 땋습니다. 그다음 구슬 목걸이를 더하면 전형적인 마조프셰 전통의상이 완성됩니다. 미혼여성은 크라운 스타일로 머리를 땋아 올리고, 기혼여성은 자수가 박힌 하얀색 리넨 두건을 머리에 두릅니다.
바르샤바 빌라누프 지역의 남성들은 빌라누프에 위치한 얀 소비에스키 3세 궁전의 문장식을 모방한 의상에 크라운이 긴 펠트 모자를 주로 썼습니다.
농민이 주로 입었던 전통 코트 '수크마나 sukmana'는 주로 남색 또는 짙은 녹색 겉감, 아마란스 색 안감과 허리띠 배색이 돋보이는 옷입니다. 비스와강 왼편의 빌라누프, 포비신 Powsin, 나다진 Nadarzyn, 라신 Raszyn, 피아세츠노 Piaseczno 지역에서는 19세기까지도 무릎까지 오는 수크마나를 입은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공작새 깃털 & 타데우시 코시치우슈코 Tadeusz Kościusz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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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쿠프 전통의상은 '농민처럼' 옷을 입고 러시아 스파이에게서 벗어난 1794년 봉기 영웅 타데우시 코시치우슈코 Tadeusz Kościuszko로 더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라츠와비체 봉기에서 성공을 거둔 코시치우슈코는 봉기에 참여한 농민들의 공을 강조하기 위해 흰색 수크마나 코트를 입고 크라쿠프 중앙 광장에서 국가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코시치우슈코의 활약으로 폴란드 전역에서는 크라쿠프 전통의상이 널리 알려졌고, 19세기에는 크라쿠프 모자에 영감을 받은 군모 '로가티프카 rogatywka'가 반란군 제복에 도입되었습니다. 크라쿠프 지방의 여성 의상은 '젊은 폴란드 (므워다 폴스카 Młoda Polska)' 서클의 크라쿠프 지식인들에 의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모자를 장식하는 공작새 깃털, 하얀 앞치마, 아름다운 자수가 돋보이는 실크 코르셋, 빨간색 구슬 목걸이로 대표되는 크라쿠프 전통 의상은 폴란드 전역에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주색, 흰색, 보라색의 다채로운 워비츠 Łowicz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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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가장 색이 풍부하고 아름다우면서 화려하기로 널리 알려진 워비츠 Łowicz 지방의 전통 의상은 오늘날 전통 축제와 국경일에도 자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의 모직 소재로 만든 두꺼운 줄무늬 치마와 바지, 앞치마, 코르셋, 카프탄이 특징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형태에 많은 변화를 거쳤습니다.
붉은색 옷감에 얇은 줄무늬가 특징적이었던 19세기 후반과 달리, 20세기 초에는 붉은색에 가까운 주색, 녹색, 흰색, 보라색을 더해 화려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거치며 워비츠 지방 여성 의상에는 아닐린 염료로 만든 녹색, 보라색, 에메랄드색 등 차가운 색조가 우세해졌습니다. 워비츠 전통의상은 다양한 옷감과 색상으로 빚은 아름다움으로 패션 그 자체가 되었고, 폴란드 전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풍성하고 주름진' 쿠야비아크 Kujawi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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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대 쿠야비 지방의 다양한 작업복 & 일상복 / 오스카르 콜베르크의 저서 <쿠야비 작품 모음집 (1964)> 발췌 / 사진: Strojeludowe.net
오스카르 콜베르크 Oskar Kolberg의 저서 <쿠야비 작품 모음집 Dzieła Wszystkie, Kujawy>은 19세기 쿠야비 지역의 모든 정보를 모은 책으로, 다양한 쿠야비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폴란드 민속문화에 큰 애정을 가진 전간기 화가 조피아 스트리옌스카 Zofia Stryjeńska는 쿠야비 전통의상의 이미지를 예술로 승화했습니다.
한쪽을 리본으로 묶은 털모자, 넓은 챙의 양치기 모자, 뾰족한 형태의 모자, 독특한 챙이 달린 모자 등 다양한 모자를 쓰는 것이 쿠야비 지역 전통의상의 특징입니다. 귀족 남성들은 리넨 셔츠를 입고 실크 스카프를 목에 걸쳤고, 미혼여성들은 매주 일요일 스카프로 장식된 머리 장식 '콥키 kopki'를 착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코르셋, 수크마나 코트, 치마, 앞치마, 장식용 목걸이를 착용했습니다.
나막신 & 호박 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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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원시림이 가득한 쿠르피에 Kurpie 지방의 전통의상은 겸손하고 장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쿠르피에 사람들은 소나무 뿌리로 형태를 잡은 뾰족한 모자 '로가티프카'와 브로드 천으로 만든 모자 '마치에유프카 maciejówka'를 즐겨썼고, 신분을 나타내는 나막신을 덧신었습니다. 겨울철, 지역 유지들은 양털 깃이 달린 양가죽 소재 고급 수크마나 코트를 즐겨 입었습니다.
쿠르피에의 양봉가와 농부들은 아름답게 조각된 나무지팡이, 자작나무 또는 호박으로 만든 파이프, 뿔로 만든 코담배 케이스, 오소리 가죽으로 만든 자루 등을 지방색이 담긴 물건들을 지니고 다녔습니다.
쿠르피에 여성들은 체크무늬 또는 가로줄 무늬가 특징적인 드레스에 레이스가 달린 흰색 셔츠를 입고, 어깨에는 두터문 모직 숄과 패딩 코트 '안기에르카 angierka'를 걸쳤습니다. 그리고 실제 동전 또는 십자가로 만든 목걸이를 걸쳐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바르미아의 황금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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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위엄이 넘치는 바르미아 지방의 전통의상은 특히 여성의 아름다움이 강조되는 옷입니다. 넓고 주름진 3m 길이의 드레스는 벨벳 또는 실크로 만들었고, 실제 금과 은을 사용해 정교히 수놓은 모자와 함께 착용했습니다. 턱 밑을 묶어 고정하는 모자는 바르미아 여성의 전통의상에서 가장 돋보이는 특징이자 수녀들이 손수 만든 것으로, 기혼여성만이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자의 장식은 소유자의 나이, 재산, 착용 이유(행사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고, 멋에 신경 쓰는 사람들은 귀걸이 또는 '하르나틀레 harnatle'라 불리는 머리핀을 착용해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전통 바르미아 여성 의상은 남성 의상에 비해 더 널리 입히곤 하였으나, 19세기 말이 되자 두 의상 모두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빨간 스타킹, 핀, 벨트가 돋보이는 치에신 Ciesz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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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신 전통의상 ‘이스테브나’를 입은 실롱스크 출신 산악민족 ‘구랄’ / 1905 / 사진: 치에신 실롱스크 박물관 / Strojeludowe.net
많은 이들이 오가는 무역로가 위치한 다문화 도시 치에신 Cieszyn의 전통의상은 르네상스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정교하게 제작된 여성 의상에는 값비싼 고급 원단이 사용되었고, 금박자수와 보석을 더 해 완성했습니다. 흰색 셔츠의 깃을 고정했던 하트 모양의 핀 '카보테크 kabotek'과 체인이 부착된 은색 벨트 트셰포트키 trzepotki는 치에신 의상이 가진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전통의상에 사용된 모든 장식품은 치에신 지역 금세공인이 직접 디자인하고 주조해 제작되었습니다.
비우고라이 Biłgoraj의 오베레크 Obe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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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이 특징인 비우고라이 Biłgoraj 전통의상은 리넨과 양모를 사용해 제작되었습니다. 고풍스러우면서 여성스럽고, 슬라브 의상이 갖는 문학적이고 예술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이 특징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비우고라이 전통의상은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셔츠, 스커트, 리넨 앞치마로 구성된 의상을 기본으로 기혼여성들은 테두리를 나무로 고정하고 허리에 닿을 만큼 긴 리본이 특징인 보닛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머리 두건 밑에는 '오베레크 oberek'로 불리는 모자를 착용했고, 분홍색 목걸이를 더해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휴일이 되면 남성들은 '칼리타 kalita'라고 불리는 말굽모양의 자루를 오른쪽 어깨에 항상 올리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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