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포브워츠카 Ewa Pobłocka
1980년 제10회 프리데리크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폴란드 라디오가 선정하는 쇼팽 마주르카 최우수 연주자 특별상을 받았다.
1957년 헤움노 Chełmno에서 태어난 포브워츠카는 그단스크 국립고등음악원(현 스타니스와프 모니우슈코 음악원)에서 즈비그니에프 실리빈스키 Zbigniew Śliwiński와 예지 술리코프스키 Jerzy Sulikowski에게 사사하며 1981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함부르크에서 루트비히 판 베토벤 음악 해석의 대가로,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도 협업했던 콘라트 한젠 Conrad Hansen에게 사사하며 수학을 이어갔다. 또한 야드비가 수키엔니츠카 Jadwiga Sukiennicka, 루돌프 케레르 Rudolf Kerer, 타티아나 니콜라예바 Tatiana Nikolayeva,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 저명한 음악가들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그의 음악 활동은 유명 성악가 아다 사리 Ada Sari의 제자이자 저명한 소프라노 가수인 어머니 조피아 야누코비치-포브워츠카 Zofia Janukowicz-Pobłocka와의 듀오 무대에서 출발했다. 1977년 베르첼리에서 열린 지오반니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년 뒤 보르도 청년 예술가 페스티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실내악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실롱스키 콰르텟 Kwartet Śląski, 성악가 야드비가 라페 Jadwiga Rappé, 올가 파시에츠닉 Olga Pasiecznik, 에바 포들레시 Ewa Podleś 등과 협연했다.
포브워츠카는 교육자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25년 동안 비드고슈치 음악 아카데미에서 피아노과를 이끌었고, 바르샤바 쇼팽 음악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다. 도쿄예술대학교와 나고야 예술대학교에도 초빙 교수로 출강했으며, 미국, 캐나다, 베트남, 몽골,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등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그는 현대 폴란드 작곡가들의 작품을 세계 초연하거나 음반으로 남기는 데도 앞장서 왔다. 안제이 파누프닉 Andrzej Panufnik,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 Witold Lutosławski, 파베우 시만스키 Paweł Szymański, 파베우 미키에틴 Paweł Mykietyn의 피아노 협주곡을 세계 초연 및 녹음했으며, 시만스키와 미키에틴은 그에게 작품을 헌정하기도 했다.
폴스키에 나그라니아 무자 Polskie Nagrania 'Muza', 도이치 그라모폰, CD 아코르 Accord, 국립 프리데리크 쇼팽 인스티튜트 등을 통해 50장이 넘는 앨범을 발매하였다.
포브워츠카는 지금까지 세 차례 쇼팽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2005년 제15회, 2015년 제17회, 2021년 제18회), 2018년과 2023년에는 '쇼팽 시대악기 콩쿠르' 심사위원도 맡았다. 또한 프리토리아, 마이애미, 오르후스, 뉴욕, 텔아비브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